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가 교체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한국 법인의 수장이 바뀌는 건 2년 만이다.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이번달을 끝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23년 12월 취임한 전 대표는 2년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마친 전 대표는 글로벌회계컨설팅기업 PwC, 한국애보트, 노바티스 본사와 미국법인을 거친 대표 재무통으로 손꼽혀왔다.
그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재무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등 다른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법인 취임에 앞서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순환기사업부 총괄(BUD),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맡기도 했다.
전 대표의 사임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당분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로 엘다나 사우란 아시아 지역본부 항암제사업부 총괄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시 대표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