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낯선 현지시장 정복, 옥타人의 네트워크와 경험이 열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낯선 현지시장 정복, 옥타人의 네트워크와 경험이 열쇠"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전 세계 74개국 옥타인(人)이 쌓은 네트워크와 경험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겠습니다.”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사진)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국부(國富)는 누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느냐에 달려 있고, 작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스타트업이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세계 74개국, 154개 도시에 조직을 둔 월드옥타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행사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인천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선 450여 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박람회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KBE)와 벤처 경연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가 열린다. 월드옥타 회원과 글로벌 바이어를 비롯해 총 5000여 명이 참석한다.

    2023년 11월부터 2년째 월드옥타를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은 회원 간 협력을 위해 매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세계대표자대회 등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해왔다. 그간 부대 행사 정도로 인식된 수출 상담회를 대회의 핵심 행사로 확장한 것이 KBE다.


    KBE는 작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처음 열린 후 올해 5월 경북 안동에 이어 이번에 인천에서 3회째 이어지고 있다. 박 회장은 “내수 시장이 작은 한국 기업은 해외 시장으로 나가야 성장한다”며 “세계의 현장을 제일 잘 아는 옥타인이 우리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옥타인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스타트업 대회는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이다. 국내뿐 아니라 재외 한인 2~3세대 창업가가 세운 기업 99곳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심층 심사를 거쳐 24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해외 정착 플랫폼, 스마트 수면장애 치료기기, 로봇 기반 폐기물 관리 시스템, 폐태양광패널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2G캐피털, 알케미스트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8곳도 참여한다.


    박 회장은 “과거 한국인과 재외 한인의 창업은 제조업 중심이었는데 이젠 AI와 반도체, 로봇, 플랫폼, 콘텐츠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관세 전쟁과 보호무역주의 속 한국이 성장할 활로는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나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는 알 수 없는 현지 시장의 ‘속살’을 알고 있는 옥타인의 지식과 노하우가 K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월드옥타가 제7경제단체로 도약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월드옥타를 법정단체로 지정하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며 “재외 한인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통상·경제 정책에 반영된다면 한국, 한국인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도=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