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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AI 영상으로 설비 고장 미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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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AI 영상으로 설비 고장 미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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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을 제조업에 적용하려면 AI가 공정의 이상 징후를 스스로 감지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율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한다. 디지털 광학 기술 업체인 보다(VODA)는 이런 데이터를 통해 AI 기반 제조업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최우영 보다 대표(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사고나 이상 징후를 예상하고 설비를 적절하게 보수하는 ‘예지보전’으로 고객사의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이것이 AI 자율제조로 발전하는 중요한 기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보다는 AI 소프트웨어인 ‘바라 뷰’와 하드웨어인 ‘바라시스’가 주력 제품이다.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인 바라 뷰는 산업 현장의 가동률·품질, 안전 환경 등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시한다. 바라시스는 제조 공정과 데이터를 잇는 고성능 하드웨어 통합 플랫폼이다.

    최 대표는 “바라 뷰는 카메라 영상을 AI 기반으로 학습·분류하고 오류를 식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엔지니어가 설비 고장 원인을 파악하는 데 들이는 시간을 9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바라 뷰가 생산 현장에서 센서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는 지능형 모니터링을 하면 바라시스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연산하고 맞춤형 검사를 실시한다. 설비가 고장 나기 전에 미리 대응하는 예지보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장 가동률과 생산 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조업 현장에서 보다 솔루션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20년 10억원이던 보다 매출은 지난해 136억원으로 증가했다. 4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한 셈이다.


    보다는 앞으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고객사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토털 패키지를 갖추겠다”며 “이를 통해 2028년 매출 7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보다는 기술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년이 일하기에 우수한 근무환경을 인정받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보다는 30분 단위로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시차출퇴근제’와 1시간 단위 연차 사용이 가능한 ‘반반차’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연차 소진율은 93.78%다. 이 밖에 직원 복지도서 구입과 강의 수강 등 다양한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임직원 전용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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