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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당신의 응답, 정책이 된다'…올해로 100년, 내달부터 방문·면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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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당신의 응답, 정책이 된다'…올해로 100년, 내달부터 방문·면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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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지난 22일부터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는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방문 면접 조사가 시작된다. 센서스로 알려진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 정책의 기초가 되는 5년 주기 조사로, 올해는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진다. 1925년 시작된 센서스가 100년을 맞이하면서 국가 정책 수립, 기업 전략 결정, 학술 연구 등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가 대규모로 수집되는 것이다.
    ◇ 정책 결정의 출발점, 5년 주기 조사
    인구주택총조사는 단순한 통계 작업이 아니다. 이 조사에서 집계된 데이터는 미래를 위한 국가 정책의 기초가 되는 ‘DNA’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정책을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정책 기본 방향을 결정하고, 교육부는 학교 신설·통폐합을 계획한다.

    민간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기업들은 신상품 기획, 매장 입점 결정, 마케팅 전략 수립 시 센서스 데이터를 핵심 참고자료로 삼는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말부터 지역별 유소년부양비·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장애인 인구·가구는 KOSIS 통계표로, 다문화가구 관련 통계는 마이크로데이터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 100년 센서스, 시대를 기록하다
    올해 센서스가 특별한 이유는 1925년 첫 조사 이후 정확히 100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근대적 인구조사 100년 기록을 보유한 통계 강국, 센서스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100년간 센서스는 시대의 변화를 가장 정확하게 기록해왔다. 1960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파악된 합계출산율 6.1명은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을 낳았다. 2000년대 저출산 우려가 커지자 추가 계획 자녀 수와 고령자 생활비 원천 항목이 추가됐다. 2010년대에는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반영해 결혼 전 취업 여부와 자녀 출산 시기가 추가됐고, 2020년은 1인 가구 확대 추세에 맞춰 관련 질문이 강화되고 반려동물, 소방시설 등 새 항목이 포함됐다.
    ◇ 다변화된 한국 사회, 새 질문 담아낸다
    2025년 조사는 그 변화의 속도를 반영하기 위해 대폭 개편됐다. 국가데이터처가 48회의 검토 절차를 거쳐 확정한 조사항목은 현재의 한국 사회를 더욱 정밀하게 포착하도록 설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항목 7개의 추가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가족돌봄시간’, ‘결혼 계획·의향’ 등이 새로 포함됐다. 다문화 가정 증가 추세를 반영해 ‘가구 내 사용언어’, ‘한국어 실력’도 신규 항목으로 올랐다. 비혼 동거 가구 증가 등 다양해진 가족 형태를 파악하기 위한 세부 질문도 강화됐다.
    ◇ 스마트한 조사, 기술로 정확성 높인다
    센서스는 전국이 동일 시점에서 통일된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만큼 기술력이 정확성을 좌우한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모바일, PC, 전화, 방문 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및 전화조사는 지난 22일부터, 방문 조사는 11월 1~18일까지 진행된다. 인터넷 또는 전화조사로 이미 응답한 가구는 방문하지 않는 효율적 체계로 설계됐다. 현장에서는 즉시 오류를 수정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과 직업 응답을 자동 분류하며, 차세대 센서스 통합관리시스템이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국가데이터처는 AI 기반의 24시간 콜센터 운영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외국어 상담 인력도 확충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인구주택총조사는 다양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는 중요한 통계조사”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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