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7일 대덕전자에 대해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덕전자는 3분기 2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124억원에서 2배 가깝게 올렸으며,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146억원)도 크게 웃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패키지 매출 증가가 가파른 가운데, 신규 분야인 인공지능(AI) 반도체용 다층기판(MLB) 매출도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플립칩 볼그레이(FC-BGA) 매출도 회복 구간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덕전자의 올해 연간실적은 매출 1조399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매출은 16.6%이지만, 영업이익은 218%에 달한다.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 부담으로 조정을 기대했지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상향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