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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 전무 "진화하는 부동산 자산…디지털 전환이 투자 수익 좌우"[ASK 싱가포르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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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 전무 "진화하는 부동산 자산…디지털 전환이 투자 수익 좌우"[ASK 싱가포르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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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10월 27일 17:4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술 기반 물류·데이터센터 자산이 부동산 시장의 새 투자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화·전력망·데이터 인프라 등 ‘디지털 전환(Transformation)’이 자산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싱가포르 파크로열컬렉션 호텔에서 열린 ‘ASK 싱가포르 2025’에서 신동열 이지스자산운용 전무는 “물류시설은 더 이상 단순 창고가 아니라 기술 집약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노동집약형에서 기술 기반형으로의 전환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대표 유통업체 쿠팡이 전국 단위로 로봇 배송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며 “도심형 MFC(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 확산이 배송 효율을 높이고, 첨단 물류 설비가 건물 가치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핵심 펀드를 통해 자동화 물류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분야에 대해서도 신 전무는 “기술 혁신 속도가 워낙 빨라 예측이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건물 자체가 아니라 기술과 솔루션”이라며 “이지스는 글로벌 통신사·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전력망 보안과 냉각 효율성을 개선하는 모델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공공 부문 중심의 전력 공급 체계 덕분에 안정적인 전력망을 확보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유리한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신 전무는 이지스가 지난해 상반기 완공한 ‘하남 데이터센터’ 사례도 소개했다. “GP(투자자)로서 부지 매입부터 개발·임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첫 프로젝트였고,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단순 부동산을 넘어 산업 전환의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오피스·물류·데이터센터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 운영하는 투자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며 “부동산의 경계가 기술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코어’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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