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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67% 뛴 에이피알…日시세이도 시총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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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67% 뛴 에이피알…日시세이도 시총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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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가 인기를 얻으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국내외 자산운용사는 물론 국부펀드까지 가세해 K뷰티 주식을 사들이면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지난 24일 2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1월 2일·5만1100원) 367% 급등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8조9272억원으로 뷰티업계에서는 에이피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1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뷰티 신흥 강자인 에이피알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의 시가총액도 뛰어넘었다. 상장한 지 2년이 채 안 된 기업이 1949년 상장한 일본 화장품 대표주를 추월한 셈이다. 미국 대표 뷰티기업 엘프뷰티의 시총(약 10조283억원)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에이피알 지분을 5.03%로 확대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마케팅 등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주가도 올해 초 대비 급등했다. 24일 20만4000원에 장을 마친 코스맥스는 올해 초(1월 2일·14만100원) 대비 46%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기업으로 중국과 미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세계 4500여 개 화장품 브랜드에 독자 기술로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24일 싱가포르 정부는 코스맥스 주식을 대거 매입해 지분율 5%를 넘겼다. 총 매입 금액은 약 1391억원으로, 지분 5.397%를 확보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역시 지난달 추가 매수를 통해 코스맥스 지분 6.332%를 보유했다. GIC는 현재 코스맥스비티아이(27.23%), 국민연금(13.29%)에 이어 코스맥스의 3대 주주다.

    VIP자산운용은 지난달 K뷰티업체 달바글로벌 지분을 5.12%까지 늘렸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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