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예약 플랫폼 클룩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외국인 대상 철도 승차권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위한 판매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철도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방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예매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으로 KTX(고속열차)와 일반열차까지 다양한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도시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지방 소도시와 지역 관광지로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룩은 코레일과 함께 외국인 이용객에게 최적화된 철도 예매 환경을 구축하고 철도 예매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와 지역 특화 여행 상품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서도 지역 기반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상품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올해 상반기 클룩의 지방 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하는 등 지역 관광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지방 여행 상품 수도 전년 상반기보다 약 40% 늘었다"며 "클룩은 코레일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철도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