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4일 16: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노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약에서 9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타가 지난 23일부터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2781.5대 1로 나타났다. 청약 건수는 약 38만건, 증거금은 약 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노타는 지난 14~20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서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외 2319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경쟁률은 1058대 1로 나타났다. 전체 주문 물량 가운데 59.7%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
노타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원이다. 다음달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노타는 AI 모델을 경량화·최적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제공한다.
노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성능 서버 및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