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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기술 자립 가속화…1인당 GDP 중등선진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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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기술 자립 가속화…1인당 GDP 중등선진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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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가 10년 안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앞으로 5년간 경제정책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 혁신 및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10월 18일자 A11면 참조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막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이날 막을 내렸다. 첫날 시진핑 국가주석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중앙위원들은 이날까지 비공개회의를 열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에 관한 건의를 검토하고 승인했다.

    4중전회 폐막 후 게시된 공보에 따르면 전체회의는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 독창적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통합 추진해 디지털 중국 건설을 심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2035년까지 경제력, 과학기술력, 국방력, 종합 국력, 국제적 영향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1인당 GDP를 중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진한 수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올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압박과 각종 수출 통제라는 악재까지 맞았다.

    중국 정부는 첨단 기술 발전을 통한 경제 성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혁신을 중시하고, 신흥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전체회의는 강력한 내수 시장 구축을 위한 제안도 내놨다. 민생 개선, 소비 진작, 재화·국민 투자를 긴밀히 연계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전체회의는 소비와 투자, 공급과 수요의 선순환을 촉진해야 한다고 봤다.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은 과감하게 제거하자고 했다. 아울러 고위급 협력과 제도 개방을 꾸준히 확대해 다자 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국제 교류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4중전회에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장성민을 임명했다. 위후이원 등 11명은 중앙위원으로 승격시켰다. 허웨이둥, 먀오화 등 14명의 당적 제명 처분(규율 위반)도 확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요 인사 결정을 볼 때 시 주석 중심 권력 구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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