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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병 아닌데"…4번째 치질 수술 받은 김광규의 절규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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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병 아닌데"…4번째 치질 수술 받은 김광규의 절규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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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광규(57)가 치질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재발로 인해 네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초 치질 수술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구라는 "그게 노화다. 남자분들이 60~70세 넘으면 50% 이상이 치질 환자다"라며 흔한 질환이라고 감쌌다.



    김광규는 "군대에서 훈련받으며 차가운 바윗돌에 앉아 있다가 치질에 걸려 국군병원에서 처음 치질 수술을 했다"면서 "제대하고 재발해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누가 이렇게 난도질을 해놨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수술을 두 번 더 했는데 이번에 또 재발했다. 네 번째다"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치질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를 숨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치질은 더러운 병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치질 대중화에 앞장서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광규의 사례처럼 치질이 재발이 잦은 이유는 잘못된 배변 습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변비·설사 등 항문 압력을 높이는 요인, 그리고 생활·식습관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질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치핵은 대표적인 항문 질환으로 배변의 충격을 완화하는 혈관 조직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반복되는 배변과 힘주어 변을 보는 습관은 복압을 유발하고, 항문관의 정맥층에 다량의 혈액이 고여 있게 만든다. 이런 상태에서 대변 덩어리가 직장에서 항문 쪽으로 밀고 내려가면서 정맥층이 아래로 밀리게 된다. 치핵은 이런 과정으로 발생하게 된다.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는데, 외치핵은 항문 입구 밖의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통증이 심하고 피부가 늘어진다. 내치핵은 가끔 출혈이 동반되는 1도 치핵, 항문 입구로 치핵이 내려왔다가 배변의 중단으로 저절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2도 치핵, 쉽게 항문 입구로 빠져나오나 안으로 밀어 넣어야 다시 들어가는 3도 치핵 등이 있다.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4도 치핵도 있다.

    치열은 딱딱한 변을 배변할 때 항문 입구가 찢어지면서 발생한다. 배변 시 나타나는 날카롭고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며 만성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배변 후 휴지로 닦을 때 밝은 선홍색의 피가 휴지나 변에 묻는다.



    1도, 2도 치핵은 보존적 요법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3도, 4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수술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경미한 증상이라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관리를 잘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또 평소 심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치질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치핵으로 변비, 임신과 출산, 과도한 음주, 낮은 기온 등이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다. 항문 부위가 차가운 곳에 노출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배변을 참는 습관, 과도한 힘주기 등은 항문 혈관에 부담을 주어 치질을 악화시키고 재발을 유발한다.

    쪼그려 앉거나 구부린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연말 잦은 술자리를 갖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알코올이 항문의 혈관을 확장해 항문 조직을 부풀어 오르게 하며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치질 완화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는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초류와 고구마, 양배추, 사과 등이 도움이 된다.



    변비 예방과 탈출을 위해서는 껍질째 먹는 과일과 고구마, 껍질째 삶은 감자나 당근, 강낭콩, 현미, 셀러리 등이 좋으며 생수를 많이 마시고 유산균 요구르트를 꾸준히 먹는 것도 좋다.

    항문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으로 대표적인 것은 좌욕이다. 좌욕은 항문 조임근을 이완시켜 항문압을 감소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

    좌욕할 때는 38~ 40도 정도의 온수를 욕탕에 받아 놓고 그 안에 엉덩이를 담가 10~20분 정도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3~4회 정도 꾸준히 하면 치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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