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선수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사진 왼쪽)과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나달 등이 참석했다.
기아는 나달이 만 17세 때인 2004년 후원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후원 계약 21년을 맞았다. 나달은 기아의 후원 직후인 2005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2회의 그랜드슬램 우승과 함께 글로벌 테니스 스타로 성장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사진 오른쪽)은 협약식에서 "나달과 함께할 앞으로 여정을 통해 기아는 전 세계 테니스 팬과 유망주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하고 고객들과 긍정적 영감을 끊임없이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12년 만에 방한한 나달은 "기아와 함께한 21년의 세월 동안 어떤 순간에도 변함없는 파트너로 지원해준 기아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혁신을 향해 도전하는 기아의 여정에 힘을 보태고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달이 설립한 아카데미 코치진은 지난 22일 국내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테니스 클리닉을 진행했고, 나달은 이날 오후 팬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일반 관람객이 기아와 나달의 파트너십 역사와 미래 비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