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가을 여행객이 선호하는 인기 캠핑 여행지 순위에서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
아고다는 9월부터 11월 사이 체크인 일정으로 예약된 텐트, 홀리데이 및 카라반 파크, 팜 스테이 등 캠핑형 숙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전주, 강릉, 삼척, 남해 순이었다.
강릉의 한 캠핑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개한 '가볼만한지도 캠핑편'에서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캠핑장 10곳 중 하나로 선정되며 국내 대표 캠핑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입증했다.
남해는 지난달 2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하는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 페스타'를 통해 캠핑족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캠핑장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캠핑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며 떠오르는 캠핑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캠핑 수요도 상승 중이다. 아고다 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캠핑 여행지로 인도네시아 발리와 롬복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 피엔차, 태국 푸켓, 스페인 마요르카가 상위권에 올랐다.
롬복은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촬영지로 소개된 이후 맑고 투명한 해변과 울창한 숲으로 주목받았다. 피엔차 역시 캠핑 및 여행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캠핑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야외 텐트 스테이, 글램핑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힐링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텐트부터 카라반 및 홀리데이 파크 등 폭넓은 캠핑형 숙소를 제공해 여행객들이 취향에 맞는 캠핑 경험을 보다 쉽게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