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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독주' 이끈 곽노정, 금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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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독주' 이끈 곽노정, 금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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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2일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로 글로벌 인공지능(AI)용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곽 사장을 포함해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3명이 훈·포장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994년 반도체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날(10월 29일)을 기념해 매년 10월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곽 사장은 고부가가치 메모리인 HBM을 통한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94년 SK하이닉스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연구개발(R&D)과 제조·생산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2년 3월 대표이사(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뒤 HBM 시장을 선도하며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를 D램 세계 1위 회사로 만들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허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양산한 9세대 V(vertical·수직) 낸드플래시 286단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동탑산업훈장은 박영수 솔브레인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박 대표는 반도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고순도 불화수소 등 공정 재료의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기념식엔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했다. 송 회장은 개회사에서 “AI 확산과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한국의 경쟁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AI, 양자컴퓨팅 등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가운데 반도체는 국가 전략자산으로서 선제적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대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시장이 열리는 HBM4(6세대 HBM) 실물을 전시하며 격돌을 예고했다. SK하이닉스는 HBM4 양산 준비를 마치고 엔비디아와 물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HBM4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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