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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급등세를 이어가던 미국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원전주 오클로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클로는 12.33% 급락한 139.4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아크투자운용은 오클로 주식 5만3353주를 849만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우드 대표가 오클로 주가가 상당히 올랐다고 판단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원전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뉴스케일파워(SMR)는 13.21%, 나노원자력에너지는 8.64% 하락했다. 오클로는 인공지능(AI) 산업 열풍으로 원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들어 주가가 556% 폭등했다.
원전주와 함께 뉴욕증시를 달군 양자컴퓨터 관련주도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이날 리게티컴퓨팅이 7.64% 급락한 것을 비롯해 디웨이브퀀텀(-6.42%), 퀀텀컴퓨팅(-7.41%), 아이온큐(-0.73%) 등 관련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