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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해상 조난용 통신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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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해상 조난용 통신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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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위 위성 안테나 제조사인 인텔리안테크가 해상 조난용 통신장비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텔리안테크의 성상엽 대표(사진)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산업 전시회’에서 “기존의 위성 안테나 사업을 넘어 해상 조난용 통신장비를 비롯한 선박 전장 장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가 2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해상 조난용 통신장비(C700·C200M)는 국제 해상 조난·안전통신 서비스(GMDSS)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EU)의 선박 장비 인증(MED)을 획득했다.


    이 장비는 해상에서 풍랑이나 선박의 이상 상황이 발생할 때 위성통신을 통해 조난 경보, 긴급 음성 통화, 선박 위치 추적 시스템 제공, 구조 요청 등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정에 따라 300t급 이상, 승선 인원 250인 이상의 세계 15만 척에 이르는 선박에는 이 장비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성 대표는 “악천후는 물론 북극과 남극해까지 전 세계 어디든 통신 사각지대가 없도록 완벽한 연결을 보장하는 장비”라고 소개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이 장비를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인 미국 이리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리듐은 2019년부터 GMDSS 시장에 뛰어들었다. GMDSS 시장은 이리듐 경쟁사인 영국의 인마셋이 오랫동안 장악해왔다. 성 대표는 “30년 전 개발돼 텍스트 송수신 기능에 그치는 인마셋의 구형 제품에 비해 우리 장비는 음성 통신까지 가능한 스마트 제품이어서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텔리안테크는 C700, C200M 제품을 통해 수년 내 600억~700억원 규모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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