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추워지면서 난방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중견 가전회사인 신일전자는 야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가성비’형 난방가전을 발빠르게 선보였다. 소비전력은 기존 히터보다 3분의 1 가까이로 줄일 수 있고 순간 냄새제거 시스템을 갖춰 기름 냄새도 심하지 않다는 게 신일전자 설명이다.신일전자의 히터인 ‘에코 팬 큐브히터’는 낮은 소비 전력으로 난방 솔루션을 제시한다. 12인치 반사판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으로 초고속 순간 발열 히터가 가동돼 10초 안에 온기를 누릴 수 있다.
팬 히터는 안에 팬(날개)을 장착한 난로다. 기존 등유·전기난로는 온기를 퍼뜨리지 못하지만 팬 히터는 팬이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를 고루 덥힌다. 신일전자도 히터에 송풍팬을 탑재해 열기가 최대한 멀리 고르게 순환이 되도록 했다.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은 유해가스가 발생되지 않아 냄새·소음이 적고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내부의 열이 기계에 고이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열 배출 시스템을 적용했다.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6중 안전 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소비 전력은 약 300~600W로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레트로 감성을 담은 디자인에 올해는 더욱 모던한 느낌을 강조한 크림 베이지, 뉴트럴 그레이, 모스 그린 컬러를 새롭게 추가했다.
본체와 다리가 연결, 분리되는 투인원(2 in 1) 설계로 돼 있다. 이를 활용해 공간이나 취향에 따라 스탠드형과 테이블형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실내 공간과 캠핑·야외 활동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구성으로는 간편하게 보관 및 휴대도 가능도록 보관 가방이 제공된다.
신일전자의 ‘팬 히터’는 등유 난로에 팬을 탑재한 제품이다. 저전력으로도 최대 발열량을 만들어낸다. 전력 사용이 제한된 캠핑장이나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캠핑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필수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력 공급이 자유롭지 못한 캠핑장이나 야외에서는 저전력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일 팬히터는 점화 초기 가동 시 428W, 강 모드는 210W, 약 모드는 90W로 전력에 대한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통상적인 스탠드형 히터의 소비전력이 시간당 1000W를 웃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텐트 안에서도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다. 넉넉한 9L 용량의 기름 탱크를 탑재해 자주 급유하지 않아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순간 냄새 제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름 냄새가 심하지 않다. 또 화재사고 방지를 위한 5중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만져서 오작동하지 않도록 ‘차일드락’ 기능도 갖췄다. 감성을 중시하는 캠핑 마니아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해 블랙, 아이보리, 딥그린, 실버, 브라운, 핑크까지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10월 들어 휴대가 가능한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캠핑이나 나들이를 나오면서다. 신일 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난방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부쩍 늘고 있다”라며 “신일의 ‘에코 팬 큐브히터’와 ‘팬히터’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면서도 전력 소비 부담이 적고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감성적 디자인으로 집에서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겨울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