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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허물어버린 정보 비대칭…글로벌 '스마트 개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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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허물어버린 정보 비대칭…글로벌 '스마트 개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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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발달로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JP모간자산운용에서 투자 플랫폼 사업을 이끌던 데이비드 린 린베스트21 창업자는 최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방대한 정보를 접할 길을 AI가 열었다”고 강조했다. 개인투자자의 AI 도구 활용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의 시야가 크게 넓어져 저평가 종목에 훨씬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에마 우 JP모간 퀀트전략가에 따르면 개인 포트폴리오 내 ‘매그니피센트7’(7개 대형 기술주) 비중은 작년 여름 10%에서 올해 6월 1%대로 급감했다. SNS 등에서 접한 화제성 종목에 몰리던 개인투자자들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관련 서비스 개발 경쟁도 뜨겁다. 미국 로빈후드는 기관만 보유하던 고급 정보의 ‘민주화’를 목표로 지난 3월 코텍스(Cortex)라는 AI 투자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 알파센스, 인터랙티브브로커스, 린베스트21 등도 AI 투자정보 플랫폼을 출시했다. 한국에선 한경에이셀(Aicel)이 20일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epic AI)를 선보였다. 이들 서비스는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전달하면서 AI 분석에 기반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수 인기 종목에 쏠리던 개인 자금이 분산되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증시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홍세화 한경에이셀 리서치총괄은 “다음 단계 진화는 AI가 시장 전체를 스캔해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주고, 투자 전략을 조언해주는 트레이딩 지원 에이전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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