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의 11월 정기 변경을 앞둔 가운데 편입 예상 종목인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을 선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MSCI 정기 변경 특성상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되는 인덱스 변경일도 중요하지만 리밸런싱(재조정) 대상 종목이 공개되는 리뷰 발표일을 사전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리뷰 발표 전부터 수급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기 변경에서 새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지목됐다.
신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조선업의 시장 상승 주도 효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편입 안정권에 속해 있다"며 "과거 편입 종목에 대해 인덱스 변경이 이뤄지고 한 달 정도 편입 효과가 나타났던 점에 비춰 두 종목을 눈 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출 예상 종목으로는 오리온과 LG생활건강이 지목됐다. 신 연구원은 "이들은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 내 시총 하위에 속한다"며 "특히 오리온은 MSCI 스몰캡 지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