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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202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 세계 국가채무 비율이 194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앞두고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에서 GDP 대비 2029년 전 세계 일반정부채무(D2) 비율이 10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가디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 비용으로 주요 경제가 붕괴한 194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D2는 국제적으로 정부 간 재정건전성을 비교할 때 사용된다.
IMF는 미국의 경우 현 수준의 재정적자 비율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 총재정수지 비율은 2025년 -7.9%, 2026년 -8%, 2029년 -8.1%, 2029년 -7.7%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채무 비율은 2025년 125%에서 2029년 140.1%로 상승할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GDP 대비 일반정부채무 비율이 2025년 53.4%, 2026년 56.7%, 2027년 58.9%, 2028년 60.9%, 2029년 62.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이번 전망치는 팬데믹 이전 예상보다 더 높고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부채 상환 비용이 이미 예산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자산 가격 상승으로 금융 안정성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