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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홍 부대표 "AI 격변기,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 실력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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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홍 부대표 "AI 격변기,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 실력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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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습니다.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은 근본으로 돌아가 가장 잘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보유할 핵심 사업이 무엇인지 서둘러 재검토해야 합니다.”

    최근 출간된 <마켓 트렌드 2026>을 쓴 엄기홍 입소스코리아 부대표(사진)는 “기업의 실력이 드러나는 위기의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시장 흐름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엄 부대표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입소스가 보유한 90여 개국의 데이터를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정교한 시장 전망서를 내놨다.


    책은 시장 변화를 주도할 15가지 흐름을 5가지 항목으로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안심(Re:Assure), 재시작(Re:Start), 재조정(Re:Balance), 새로운 혁신(Re:Volution), 새로운 활성화(Re:V italization)의 핵심 흐름으로 요약된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존 시스템이 무너지는 현상이 가속될 내년에 다시 모색하고, 근본과 기본을 다시 살펴본다는 의미에서 ‘다시’를 뜻하는 영어 접두사 ‘Re’를 중심으로 시장 움직임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마켓 트렌드 2026>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사실(팩트) 중심으로 쓰인 게 강점이다. 동시에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인문학적 통찰도 가득하다. ‘암묵적 신뢰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명시적 신뢰를 요구하는 시대로 진입했다’거나 ‘과잉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나’라는 필터를 통해 모든 것을 걸러내는 필터링 경제로의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등의 내용이 대표적이다. 스마트글라스 같은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의 확산을 얘기하면서 ‘기술만큼 사람을 신경 써야 하는 도구’ ‘단순한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동의와 윤리적 시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식이다. ‘도파민 대신 의미를 남기는 소비를 하라’는 진단도 울림이 작지 않다.


    엄 부대표는 “AI 충격에 준비가 안 된 기업, 격변의 시대에 자신만의 강점이 뚜렷하지 않은 기업은 안팎으로 권위의 붕괴까지 겹쳐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권위가 사라진 시대에 안으로는 조직을 제대로 운영하고 밖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소통은 리더에게 가장 요구되는 실력”이라고 했다.

    주요 기업은 ‘다정함의 소통’을 경영에 접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팝업스토어를 연다든지, 기업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든지, 기업이 전면에 나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이 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소비자 입장에선 친밀감을 높이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급속하게 사회를 바꾸고 있는 AI와 관련해선 “AI와의 관계 설정이 개인과 사회의 명운을 결정한다”며 “AI 에이전트가 효율성 향상을 넘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쓰이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유산과 전통에 기대는 게 아니다”며 “자사 브랜드를 훌륭하게 하는 요소, 브랜드의 존재 이유, 사랑받는 이유 등을 파악해 엄격하고 전략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근본으로 돌아가는 행위”라고 했다.


    김동욱 한경매거진&북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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