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과 마뗑킴 등 K푸드, 패션 브랜드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CJ제일제당과 농심 등 식품회사가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K푸드 스테이션과 60여 곳의 숙소에 비비고, 햇반 등 총 2만 개 제품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컵반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 개(사진)를 협찬하고 부스를 운영한다. 부창제과는 호두과자를 선보인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부근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푸드트럭, 부스를 운영한다.
롯데호텔은 주요 행사 케이터링을 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부산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는다.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마뗑킴은 패션 부문 공식 협찬 브랜드로 선정됐다. 국내 패션 브랜드가 APEC 공식 협찬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뗑킴은 협찬 제품으로 카드지갑과 캔버스백(가방)을 제공한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