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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홈화면 확 바꾼 SK브로드밴드…에이닷 이용률 1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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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홈화면 확 바꾼 SK브로드밴드…에이닷 이용률 1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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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후 인공지능(AI) 미디어 에이전트 에이닷 이용률이 150% 높아지고 추천 상품 구매율이 20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의 시청 패턴과 사용 행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홈 화면 상단 메뉴바에 에이닷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을 분리 배치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B tv 홈 화면 상단에 에이닷을 별도 구역으로 배치하고, OTT와의 접근성을 높이는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개편 이후 한 달간 에이닷 이용률은 기존 대비 150% 확대됐다. 2024년 9월 에이닷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이용 건수는 5000만 건을 넘어섰다.


    에이닷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멀티턴 대화를 구현했다.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기술의 정교함과 상업성을 입증했다.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 테크본부장은 “B tv 에이닷이 고객과의 대화에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콘텐츠를 추천하면서 이용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에이닷을 필두로 AI 홈, AI 큐레이션 등 고객을 깊이 이해하는 미디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UI·UX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고객별 시청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고객의 시청 이력, 선호 장르, 실시간 방송 시청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와 상품을 제안한다. 추천 상품 구매율이 두 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실시간 방송의 장점을 살려 방영 프로그램과 연계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실시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OTT가 제공하지 못하는 실시간 방송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B tv만의 차별화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AI는 침체된 유료방송 시장에서 강력한 돌파구로, 이번 개편은 그 유효성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전으로 경쟁력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B tv UI·UX 개편을 통해 AI 기술이 미디어 서비스의 이용률과 상업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LLM과 고객 데이터 분석, 맞춤형 추천 기술의 결합은 고객 만족도와 구매 전환율을 크게 높였고, 이는 침체된 유료 방송 시장에서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AI 홈, AI 큐레이션 등 다양한 AI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시간 방송과 OTT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 전용 상품 ‘쉐어 인터넷’도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쉐어 인터넷은 소형 병원, 학원, 사무실 등에서 여러 대의 PC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수요를 반영해 기존 최대 2대에서 10대까지 동시 접속 단말을 확대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 요금 없이도 금융 사기 피해와 매장 기기 수리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든든 쉐어 인터넷’을 선택할 수 있다. 피싱 등 사이버 공격으로 금전 피해를 보면 연 1회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으며 매장 내 포스(POS)·결제 단말·PC·TV 고장 시 약정 내 1회 최대 5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받는다. SK브로드밴드는 3월부터 진행해온 약정 할인도 정식 상품으로 출시했다. 소상공인은 1년 약정으로 신규 가입 시 기존 대비 최대 40% 할인된 요금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모뎀 임대료도 면제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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