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오토시스는 12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대운동장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글로벌 마찰재 리더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0월 14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지난 40년간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40년의 삶의 터전, 함께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마련한 행사에는 7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석해 KB오토시스 창립 정신을 되새기고, 사회공헌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창립 초기의 도전 과정과 성장스토리 등 KB오토시스 역사와 철학을 담은 40주년 기념 영상은 직원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긍심을 안겼다.

회사를 빛낸 장기근속자와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회사는 행사에서 15년부터 30년까지 장기 근속한 직원 17명에게 장기근속 기념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광성금속, 강남화성, 대한기연, 제니스, KYT 등 구매·총무·생산 분야 우수 협력사 대표에게도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회사는 홀로 사는 지역 노인을 위해 1억8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20㎏들이 2899포대)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회사가 2012년부터 아산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13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독거노인·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과 가전제품 지원, 초등학교 문화탐방비 후원 등 지역과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학습·문화 체험 기회 제공, 지역 복지시설 개선에도 힘쓰는 등 ESG 경영 실천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비전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부 행사에서는 치어리더 공연, 몸풀기 댄스, 팀별 계주, 에어바운스 달리기 대회, 5종 경기 등 명랑운동회로 직원들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KB오토시스는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미국 조지아주 현지 북공장을 통한 북미 완성차 업계 주문·생산·납품 체계 구축 및 연구·품질·물류 전략 거점 조성, 미국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력을 높일 계획이다. 북미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자동차 제동 기술력과 친환경 마찰재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호 충청남도 경제산업실장, 김범수 아산시부시장, 안장헌 충남도의회 의원,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50여 명 참석해 40주년을 축하했다. 김용웅 회장은 기념사에서 “KB오토시스는 국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충청남도와 아산 시민들이 보여준 굳건한 협조와 성원 덕분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세계 경제 위기에서도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