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하이로닉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병원용 의료기기를 유통·수입하는 대리인과 약 484억원 규모의 '시너젯'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정확한 계약금액은 484억 2264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약 316억원) 대비 153% 규모다. 계약기간은 2030년 10월 8일까지다. 이번 공급계약은 조건부 공급계약으로 기기 발주 시 50%, 출하 전 50% 의 대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하이로닉은 “거래 상대방은 신규 업체로, 신규 업체와의 첫 계약인 만큼 앞으로 매출 인식 시기와 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며 “계약 금액은 당사 제품의 2026년 4월쯤까지의 미국 FDA·캐나다 MDEL 승인 완료를 전제로 거래처의 판매계획을 토대로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시너젯은 마이크로젯팅, 플라즈마, 일렉트로포레이션의 세 가지 기술을 결합해 바늘 없이 스킨부스터의 성분을 피부에 전달하는 제품으로, 하이로닉의 대표 제품이다. 이는 기존의 바늘 방식보다 통증을 줄이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