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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상 최고' 코스피, 1.7% 올라 3610 돌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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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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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휴장을 끝내고 거래를 재개한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했다. 사상 최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에 거래를 마쳤다. 359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3569까지 밀렸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3617.86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88억원, 34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6.07% 오른 9만4400원에 마감했다. 4년 9개월만 최고 수준이다. SK하이닉스도 8.22% 뛴 4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후 최고치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58조8138억원, SK하이닉스는 311조585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 오픈AI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월 90만장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3사의 월간 생산량(약 39만장)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호실적 전망에 14.97% 올랐다. 네이버(5.73%), 삼성물산(2.38%), 신한지주(0.84%)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9.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기아(-3.45%), KB금융(-3.42%), HD현대중공업(-2.46%), 현대차(-1.36%), 셀트리온(-1.03%)은 파란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24포인트(0.61%) 내린 859.49에 마감했다. 장 초반 잠시 하락 전환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우상향하며 8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1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7억원, 78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3.85%), 휴젤(-3.68%), 에코프로비엠(-3.44%), 삼천당제약(-3.02%), HLB(-2.63%), 알테오젠(-2.23%), 펩트론(-2%), 에코프로(-1.69%), 에이비엘바이오(-1.57%), 파마리서치(-1.45%), 리가켐바이오(-1.12%)가 약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1원 오른 142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발생한 반도체 호재가 모두 반영되며 코스피가 3600을 돌파했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자체 전력 생산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원자력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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