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0일 15: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아페라자산운용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페라자산운용은 약 50억 유로(약 8조20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유럽 소재 프라이빗 크레딧 운용사로, 서유럽 지역의 사모펀드(PE)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순위 담보 기반의 프라이빗 자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대체투자 분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아페라자산운용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프랭클린템플턴의 글로벌 대체 신용 운용자산은 9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전체 대체투자 운용자산 규모는 약 2700억 달러가 됐다.
2016년 설립된 아페라자산운용은 영국,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엄격한 심사 원칙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하위 중견시장(lower middle market)에서 운용 전문성과 실적을 쌓아 왔다. 아페라자산운용은 프랭클린템플턴의 기존 글로벌 대체 신용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한편, 프라이빗 크레딧 자산 관련 사업 범위를 넓히는 등 운용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메이토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에서 1500여 명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총운용자산은 1조6500억 달러에 달한다. 대체 신용 외에도 글로벌 부동산 투자, 세컨더리 프라이빗에쿼티 및 공동투자, 헤지 전략, 벤처캐피털,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 운용 자회사를 두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