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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갔다가 길거리서 미친 경험"…바닥에 피 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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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갔다가 길거리서 미친 경험"…바닥에 피 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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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를 걷던 한 해외 관광객이 쥐에 물리는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

    10일 일본 현지 매체와 SNS 등에 따르면, 두바이 출신 한 여행객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쿄 여행 중 겪은 사고"라며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호텔로 평화롭게 걸어가던 중 갑자기 '찹(chop)'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를 보니 쥐가 내 발을 물어 도로에 피가 흥건했다"며 "도쿄 갱스터(쥐)가 내 하루를 망쳤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인파가 몰린 거리 한복판에 쥐가 나타나 놀란 시민이 발로 걷어차는 모습, 그리고 피해자의 발 주변에 흥건한 피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 여행객은 "도쿄가 깨끗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새벽 3시에 쥐에게 물렸다. 좋은 시간을 보내다 이런 사고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곧바로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 대부분이 영어를 하지 못해 의사소통이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응급실 의사가 상처를 보더니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며 "항생제를 투여받고 약 한 시간 뒤 귀가했다. 정말 미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연은 일본 SNS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도쿄는 위생적인 도시로 알려졌지만, 관광지 주변 쓰레기와 쥐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왔다"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신주쿠와 시부야 등 도쿄 도심 상권에서 음식물 쓰레기 증가로 쥐 출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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