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대 미만 청년 창업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률은 전 연령 평균 폐업률의 두 배에 달했고, 신규 창업자 감소율도 가장 높았다. 청년 고용 한파 속에 청년들이 제대로 준비를 못 한 채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개인사업자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사업자 41만8855명 중 8만7077명(20.8%)이 폐업했다. 30세 미만 폐업률은 2022년 18.4%, 2023년 20.4%, 지난해 20.8%로 상승세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19.3%)보다 높다. 지난해 전 연령 평균 폐업률은 9.5%에 그쳤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 경험이 부족하고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청년 창업자가 가장 먼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박 의원은 “정부가 청년 창업 자금과 교육을 확대하고 있지만, 단순한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창업 교육, 컨설팅, 판로, 금융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적 안전망을 구축해 청년 창업의 실패를 줄이고 재도전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원/정소람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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