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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평생안심신탁' 출시 한 달만 100건 돌파…"172조 치매머니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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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평생안심신탁' 출시 한 달만 100건 돌파…"172조 치매머니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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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은 지난달 3일 출시한 ‘평생안심신탁’ 100호 계약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평생안심신탁은 가입자가 평상시 일반 금융계좌처럼 자유롭게 이용하다가, 중증치매 등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의료적 진단을 받으면 사전에 지정한 후견인이 대신 신탁 계좌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보생명은 치매나 중증질환으로 인지 능력이 저하된 65세 이상 고령자의 금융계좌가 동결돼 자금을 활용할 수 없는 ‘치매머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평생안심신탁을 출시했다.


    국내 치매머니 규모는 약 17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6.9%에 달한다. 고령층 자금이 치매머니로 묶이면 병원비·간병비 등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로 이어진다.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현금 유동성이 줄어 내수가 위축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평생안심신탁 100호 계약자인 60대 후반 남성 A씨는 “친구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계좌에서 현금 인출이 막혀 가족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평생 모은 재산을 잃지 않기 위해 현금을 모두 안심신탁 계좌에 맡기기로 결심했다”고 계약 동기를 설명했다.


    연령대별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70대(51%)가 가장 많았다. 60대(23%) 80대(18%) 50대(8%)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가입자가 76%로 남성(24%)보다 많았다.

    계약 금액은 ‘1억원 이하’가 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억~5억원 미만(17%), 5억~10억원 미만(3%), 10억원 이상(1%)이 뒤를 이었다.


    김계완 교보생명 종합자산관리팀장은 “작년부터 초고령사회가 시작한 만큼 금융기관도 서둘러 다양한 서비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종합재산신탁 상품을 제공해 고령층이 직면한 재산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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