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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TF 운용자산 100조 눈앞…'16개 상품' 타임폴리오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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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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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ETF 운용자산 100조 눈앞…'16개 상품' 타임폴리오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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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11.49% 급등했던 올 3분기 자산운용사들의 몸집도 급격히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장으로 운용사의 ETF 운용자산(AUM)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ETF AUM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고, ‘액티브 명가’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소수 정예 상품을 앞세워 두 배 가까이 불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자산운용사 AUM 1위는 413조8910억원을 굴리는 삼성자산운용이었다. 3분기 동안 AUM이 21조9654억원 증가했다.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전 분기 말보다 17조4338억원 늘어난 242조75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3위와 4위는 은행계 운용사인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차지했다. AUM은 각각 173조2756억원, 148조4408억원이었다. 3분기 증가 폭은 8조304억원, 8조3089억원이었다. 한화자산운용(118조2830억원)과 한국투자신탁운용(94조3734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76조3573억원)이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사의 AUM 증가 폭 상당 부분은 ETF가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분기 말 대비 17.06% 늘어난 95조1675억원의 ETF AUM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KODEX 200선물인버스2X’(6787억원)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38억원) 등으로 자금이 몰렸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르면 이달 국내 운용사 최초로 ETF AUM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16.56% 증가한 82조2179억원의 ETF AUM을 기록했다. ‘TIGER 미국S&P500’(5395억원)과 ‘TIGER 미국나스닥100’(1597억원) 등 미국 투자 ETF가 자금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꼽혔다. ETF AUM 20조2760억원의 한국투자신탁운용도 돋보였다. 간판 상품인 ‘ACE KRX금현물’(2752억원) 등을 앞세워 전 분기 대비 23.8% 늘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헤지펀드 명가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6개 액티브 ETF만 운용하면서도 2조7166억원의 AUM을 보유했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85.4%에 달했다.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가치투자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건 ‘다올VIP스타셀렉션’(35.95%)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약 세 배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상품으로, 유망한 우량 중소형주 40여 개를 편입한 게 특징이다.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테크’(30.38%)가 대표적이다. 반도체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원익QnC, 티씨케이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 해외 주식형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51.41%)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한신/나수지/양지윤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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