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이같은 수요를 겨냥해 휴게소, 공항, 리조트 등에 체험해볼 수 있는 안마의자를 설치하는 등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김포국제공항과 주요 터미널, 휴게소, 호텔, 리조트, 영화관, 쇼핑몰 등 전국 260곳에 '바디프랜드 공유안마의자 라운지'를 설치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8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1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해 남산서울타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설악 델피노리조트, 제주 금호리조트, 뽀로로 테마파크, 제주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모두 추석 연휴 동안 귀성객과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들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과 가사노동, 많은 인파와 대기 시간으로 피로감이 쉽게 몰려올 수 있는 명절 연휴에 바디프랜드 공유안마의자가 안락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간에 설치해 마사지가 일상이 되는 건강한 공간을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코지마도 모나용평(구 용평리조트)과 손잡고 프리미엄 안마의자 체험 객실을 선보였다. 강원도 평창 모나용평에 '뉴에라' 안마의자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숙박하면서 자연스럽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휴 객실은 모나용평의 프리미엄 콘도인 아폴리스 10개실에 마련됐다. 내년 9월 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지난번 모나용평 제휴 당시 투숙객들의 호응이 특히 컸던 만큼, 올해는 협업 객실 확대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곳에서 코지마의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제품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게 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안마의자의 외관을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는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본격화한 것. 안마의자 '파우제'의 사이드 커버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세라젬은 이 서비스를 ‘파우제 M8 Fit(핏)’에 처음 적용했다. 컬러와 패턴, 소재 조합에 따라 총 12가지 스타일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구매 시 기본 제공되는 부클레 소재의 크림 화이트와 블렌디드 우븐 소재의 오트밀 베이지 외에도 취향과 공간에 어울리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포근한 감성의 부클레 소재는 샌드 베이지, 스톤 그레이가 있으며, 세련된 짜임이 특징인 블렌디드 우븐 소재에서는 올리브 그린, 스트로베리 핑크를 선택할 수 있다. 공간에 컬러 포인트를 더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플레인 우븐 소재의 토파즈 옐로우, 에메랄드 그린, 시에나 오렌지, 루비 레드 색상도 선보인다. 또한 도회적인 분위기의 마이크로화이버 소재인 스무디 베이지, 격자무늬 질감이 돋보이는 트위드 우븐 소재의 코코 화이트까지 다양한 옵션이 준비돼 있다.

서비스 신청 방법도 간편하다. 세라젬 공식몰에서 디자인 선택 및 결제 후 방문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설치는 전문 기사가 방문해 약 10분이면 완료돼, 손쉽게 새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소재의 질감이나 색상은 웰카페와 웰라운지 등 체험 공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사용자의 취향과 공간에 맞춰 안마의자의 스타일을 바꾸는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기술력 모두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풀리오는 히든 마사지볼을 넣은 ‘더필로 마사지 베개’를 출시했다. 숙면을 돕는 마사지 베개를 내놓은 것. 마사지가 끝나면 내장된 마사지볼이 자동으로 베개 내부로 숨겨지기 때문에 일반 베개와 동일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머리, 목, 어깨 각 부위에 최적화된 트리플 입체 마사지를 구현, 전문적인 마사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목과 어깨의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데 중점을 뒀다.
머리와 장시간 직접 닿는 베개의 특성을 고려해 KC 인증을 받은 전자파 설계를 적용했고, 국내외 공인 검사기관에서 라돈·토론 안전기준 검증을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다. 먼지, 진드기 등 유해 물질 차단에 도움을 주는 알러제닉스 원단을 사용했다.
풀리오 관계자는 “하루의 피로를 풀며 편안한 잠자리까지 책임지는 제품”이라며 “웰빙과 숙면에 관심 있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