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유니켐, 300억 일반공모 BW 발행 확정…카시트 밸류체인 혁신 집중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유니켐, 300억 일반공모 BW 발행 확정…카시트 밸류체인 혁신 집중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주식회사 유니켐(이하 유니켐)이 총 3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 BW) 발행을 확정하고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BW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시트 커버링 기능 통합 공장 신설’을 위한 첨단 설비 투자 및 중장기 글로벌 거점 확대 전략 실행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유니켐은 전통적인 피혁 원단 제조업을 넘어 고부가 가치 시트 커버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질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BW 발행은 LX3(팰리세이드 신형), NX5e(유럽 투싼) 등 현대·기아차의 핵심 신차 수주 물량에 대응하고, 2026년 이후 예상되는 매출 성장을 위한 선제적 자본적 지출(CapEx) 투자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3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BW 형태로 발행된다. 발행 주관사는 대신증권 IB부문이 모집주선을 맡아 진행하며, 신용등급은 2개 신용평가기관을 통해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보증 공모 방식은 회사의 자체 신용만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일반 공모를 통해 기관 및 일반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기회를 제공한다. 채권 만기는 3년으로 설정됐다. 3년의 기간은 신설 공장의 양산 개시가 예정된 2026년 10월 이후, LX3(팰리세이드 신형) 및 NX5e(투싼 신형) 등 핵심 신차 수주 물량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2027년까지 안정적인 장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기간 설정으로 풀이된다.

    이번 BW 발행의 목적은 지난 8월 11일 케이지트러스트 화성공장 인수 등 후가공 업체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밸류체인 확장 준비를 위한 잔금 58.5억과, 추가로 약 45억 원을 투입하여 재단, 검사, 라미네이션 기능을 통합한 첨단 후가공 공장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원부자재 투입과 동일한 통합기능 공장을 유럽과 북미 등 해외공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데 있다. 이는 유니켐이 원피 제조업체라는 기존의 포지션에서 벗어나, 후가공 단계까지 수직계열화하여 ‘고부가 시트 커버링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략은 공정 통합형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원단 품질 관리의 일관성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후가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윤을 내재화하여 전사적인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설되는 통합 공장은 시트 커버링 사업의 2단계 확장을 위한 거점이며, 매출과 손익 극대화를 추진한다. 약 45억 원이 투자되는 설비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TESEO 자동재단기 도입이다. 이 자동재단기는 총 투자금액의 80% 이상인 36억원을 차지하는 고가 장비로, 고정밀 재단을 통해 피혁의 효율적인 사용을 극대화하고 신규 차종의 복잡한 패턴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다. 이 외에도 원단 검사기, 펀칭기, 휴징프레스 등 통합 공정 운영에 필수적인 첨단 설비들이 도입된다.


    이번 BW 발행과 설비 투자의 타이밍은 핵심 고객사의 신차 공급 일정과 완벽하게 연동되어 있다. 공장 신설 후 첫 생산 물량은 NX5e(투싼 유럽형) 물량이며, 이는 2026년 11월에 양산 개시(SOP)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BW 발행을 통해 확보된 생산 능력은 이미 확보된 현대·기아차의 주력 신차종 수주 물량에 대응하여 대규모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김진환 대표이사는 “이번 일반공모 BW는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전통적인 제조업 강점에 혁신 기술과 전략적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미래 모빌리티 및 라이프스타일 소재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질적 도약의 필요조건이다. BW의 신주인수권(워런트)은 투자자들에게 유니켐의 확정된 미래 성장 로드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회사가 미래 성장에 대해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시그널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