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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전용 'M-ROBO'…AI가 포트폴리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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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전용 'M-ROBO'…AI가 포트폴리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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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기술과 금융공학을 접목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국내 자산운용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월,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M-ROBO’를 출시했다.


    M-ROBO는 투자자의 연령, 성향, 목표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리밸런싱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 단순히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해 연금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향후 미래에셋증권,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전략을 도출하는 펀드도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AI 기반 공모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5개로, 순자산은 9월 19일 기준 3018억 원에 이른다. 특히 2020년 1월 설정된 ‘미래에셋합리적인AI글로벌모멘텀혼합자산투자신탁’은 순자산 1481억 원으로, AI 기반 공모펀드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설정 이후 연평균 7.7%(9월 19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2020년 9월 상장된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 ETF는 코스피 지수 대비 24.3%(9월 19일 기준)의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AI미국나스닥펀드’ 역시 2023년 12월 설정 이후 나스닥100 지수 대비 12.58% 초과 수익률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국내외 시장에서 AI를 미래 성장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2023년에는 호주의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스톡스팟’(Stockspot)을 인수했고, 미국에는 AI 전문 회사 ‘웰스스팟’(Wealthspot)을 설립해 글로벌 AI 금융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스스팟은 미래에셋그룹의 AI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 목표에 맞춘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AI 투자전략 연구개발, 데이터·인프라 구축, 간편한 투자 플랫폼 설계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웰스스팟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X US’와 협력해, AI 기반 회사채 상품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GXIG·글로벌 엑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를 출시한 바 있다.


    이 ETF는 AI 모델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며,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인덱스를 기준으로 섹터, 신용등급, 만기 등을 고려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AI 기술과 오랜 운용 경험을 결합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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