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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모바일 AI 자산관리…美 주식 검색·뉴스 요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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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모바일 AI 자산관리…美 주식 검색·뉴스 요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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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이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편한 데 이어 AI PB(프라이빗뱅커)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사적으로 AI를 ‘생존 키워드’로 삼고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월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앱에 AI PB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질문하지 않아도 관심 종목과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주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AI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민감한 재무정보와 시장 지표를 내재화했다. 챗GPT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투자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세 조회와 뉴스 선별 기능을 갖춘 ‘챗봇’, 맞춤형 큐레이션 피드 ‘오늘’이 주요 기능이다. ‘오늘’은 고객이 관심 있는 종목이나 테마와 관련된 뉴스를 AI가 요약해 매일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진행된 홈 화면 개편도 차세대 AI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새롭게 마련된 △MY홈 △주식 홈 △연금·상품 홈 △AI 홈 화면에서는 보유 종목에 대한 AI 브리핑과 실시간 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AI PB는 신한투자증권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AI 기반 미국 주식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기능은 ‘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과 ‘해외주식 뉴스 제공’ 서비스다. 전자는 IR 보고서상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상장기업과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을 찾아주는 기능이며, 투자자는 이를 통해 동종 산업에 속한 해외 기업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후자는 로이터 뉴스 번역 및 요약 서비스를 통해 해외 주식 투자 열기를 반영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로이터 뉴스는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영문 번역 및 요약은 AI 스타트업 웨이커와 신한투자증권 자체 뉴스 요약 AI가 함께 가공해 제공하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홍콩,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주식 뉴스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해 말 AI 기반으로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이슈 모아봤SOL’ 서비스도 도입했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개발한 룰베이스 모델을 결합해, 최신 GPT-4o 대비 데이터 정합성을 24.6%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월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내부통제를 핵심 전략 키워드로 제시했다. 전사적인 AI 도입을 위해 지난해 6월 ‘AI솔루션부’를 신설했으며, 현재는 종목별 위험평가, 증권신고서 작성 및 감수, 리서치 리포트 생성 등 다양한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전사적 업무 영역으로 AI 적용을 확대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며 “고객과 비즈니스, 운영체계 전반에서 혁신을 이끌어 AI 네이티브 증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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