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2500만 달러(약 350억원)의 마일스톤에 대한 대금 청구(인보이스)를 지난 30일 MSD 측에 보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30일이내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료는 전년도 연결 매출액(1028억5000만원)의 10%를 넘는 규모다.
ALT-B4는 고분자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MSD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2024년 2월에는 키트루다 제품군에 한정해 독점적 사용권을 부여하는 변경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알테오젠은 계약금 2000만 달러를 받았으며, 펨브롤리주맙 제품군 관련 마일스톤 규모도 최대 4억32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 또한 상업화 이후에는 판매액에 비례한 로열티 수익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확보할 로열티율을 약 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키트루다의 글로벌 연매출을 감안하면 알테오젠이 장기적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알테오젠은 이번 마일스톤 수령으로 안정적 현금 유입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 신뢰도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임상·허가 진행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지체없이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