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백화점 “할인 혜택 풍성”
백화점들은 추석을 앞두고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2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에는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9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펼친다. 전국 점포에서 ‘취향 여행’을 주제로 패션과 리빙, 식음료 분야 등과 관련한 150여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달 12일까지 전체 점포에서 2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대형마트들은 추석 연휴 동안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어 장바구니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추석 행사에서는 삼겹살, 사과, 감귤, 꽃게, 문어, 꽃갈비 등 추석 인기 식재료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하우스 감귤(1.7kg)은 9900원에, 한우 국거리·불고기는 100g당 2800원에 판매한다. 저녁 자리에 내놓을 만한 손질 민물장어(700g)는 2만9900원, 남해안 홍가리비(1.5kg)는 9900원에 마련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추석 할인 행사를 연다. 행사 첫날부터 이틀은 명절 수요가 높은 찜용 돼지갈비를 반값 할인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10월 2일부터는 국산 데친 문어를 할인가에 판매하며, 올해 햅쌀로 만든 GAP 완전미 고시히카리(10kg)는 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제철 맞은 햇꽃게는 행사 기간 내내, 금어기 해제 이후 가장 저렴한 100g당 896원에 판매한다.

제수용품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제수용 사과·배, 깐마늘, 배추 등을 할인가에 선보이고 한우 국거리·불고기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저렴하게 내놓는다. ‘특대 통족발’, ‘옛날 두마리치킨’ 등의 델리 상품도 1만원대 가격으로 판매한다.
◇ 길어진 연휴에 ‘호캉스’ 수요도 쑥
올 추석은 개천절, 한글날 등이 끼면서 다음달 3~9일까지 총 7일에 이르는 ‘장기 명절’이다.여행, 호텔 업계에선 국내외 여행 및 호캉스를 즐기는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 열기가 치열하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다음 달 12일까지 ‘스위트 풀 문 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스위트룸에 머물며 사우나, 수영장, 원더박스, 씨메르 등 파라다이스시티 내 레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든카페 추석 선물세트와 사우나 및 수영장 이용권과 원더박스 및 씨메르 이용권도 포함됐다.
한화호텔앤리조트의 더 플라자도 추석 연휴 기간 도심 호캉스를 위한 ‘서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더 플라자는 서울로 여행 오는 지방 고객과 도심 속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패키지를 기획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