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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전산실 화재 후폭풍, 국립병원 홈페이지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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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전산실 화재 후폭풍, 국립병원 홈페이지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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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병원과 유관기관 홈페이지 서비스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정자원 대전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부 보건 관련 시스템이 먹통인 상태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발표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정보시스템 목록'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복지부 산하 국립공주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춘천병원, 나주병원 등 국립정신병원의 전산망이 중단됐다.


    아울러 △소록도병원 △국립재활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등이 사용하는 전산망이 중단됐다. 결핵환자 진료 및 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질병관리청 산하의 국립목포병원(결핵 전문), 국립마산병원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복지부와 소속기관 홈페이지를 비롯해 복지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 첨단재생의료포털,연명의료 정보처리 시스템, 사회보장위원회 홈페이지,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발급 포털 등 접속이 제한됐다.


    대형 병원을 비롯한 응급실과 일반 진료 등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환자 전원이나 뇌사 장기이식, 사망시 화장 시설 이용 등이 차질을 빚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기, 조직, 혈액 기증 및 이식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인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 마비로 장기 기증자와 이식 대기자 간 온라인 매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도 마비되면서 사전연명의향서 작성 정보를 조회하거나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등에도 차질을 빚고 있지만 병원들은 현재 수기로 운영 중이다.


    전국 화장시설을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도 접속이 제한돼 현재 수기로 운영 중이거나 추후 확인하는 방법 등으로 운영하고 있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서버도 먹통이 되면서 약물 알레르기를 관리하고 약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알레르기 점검서비스'(K-CDS)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전산 공백 상황이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복지부가 추석 연휴 이후 보건의료 재난경보 '심각' 단계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구축한 국립병원정보시스템은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위치해 대전 본원 화재 피해와 관련없이 정상가동되고 있어 환자들이 정상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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