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마일리지안 발표...전환 조건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마일리지안 발표...전환 조건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법인이 출범하면서 아시아나 고객의 기존 마일리지 사용 방식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현재 가치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자동 전환된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재출한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개하고 내달 13일까지 국민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방안에 따르면 아시아나 고객은 기존 마일리지를 통합법인 출범 후 10년 동안 동일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항공권 보너스나 좌석 업그레이드 시에도 아시아나의 기존 공제 기준이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아사아나가 운영하지 않던 일등석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은 불가능하며 마일리지를 사용한 복합 결제, 쇼핑, 면세바우처 등은 기존처럼 제공된다.


    아시아나가 속한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사용은 중단되지만 대한항공의 단독 노선 59개를 포함해 아시아나가 운항하던 노선(중복 56개국, 단독 13개)까지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해진다.

    소멸시효는 고객별로 남은 기간이 그대로 유지되며 항공권·좌석 업그레이드 공급량도 기업 결합(2024년12월 12일)이전 수준 이상을 보장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고 싶은 고객은 자율적으로 전환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1 신용카드 등 제휴 마일리지는 1:0.82의 비율로 각각 환산된다.


    10년이 지나면 모든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기준으로 강제 통합된다.

    우수회원 등급 체계도 조정된다. 아시아나는 기존에 5개 등급, 대한항공은 3개 등급 체계를 운영해왔지만 통합법인은 대한항공의 긍급을 4단계로 확대해 아시아나 고객의 혜택 수준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마일리지 전환을 선택한 고객은 두 항공사에서 적립한 마일리지를 합산해 등급이 재조종된다.


    신용카드 제휴 마일리지 공급 가격은 10년 동안 2019년 수준에서 물가상승률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제한되며 제휴카드사도 다수 유지하는 조건이 붙었다.

    이 통합방안은 2022년 5월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며 요구했던 시정조치의 일환이다.


    공정위는 지난 6월 12일 대한항공이 1차로 제출한 초안을 소비자 보호측명에서 미흡하다고 보고 수정을 요구했으며 25일 수정된 안을 다시 제출받아 공개됐다.

    공정위는 2주간의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향후 통합안의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