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에도 상승 마감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가능성에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4만6136.07, S&P 500지수는 0.26% 상승한 6661.21, 나스닥 지수는 0.48% 뛴 2만2591.1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와 오픈AI의 1000억달러 규모 계약, 오라클의 180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등은 기술주에 대한 경계감을 높인 소식이었지만 인공지능(AI) 테마가 여전히 힘을 받으며 낙관론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 트럼프-네타냐후 '가자지구 평화구상' 동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동의하면서 전쟁 종식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언급하면서 “계획에 동의해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마스가 제안을 수락하면 모든 인질을 72시간 내에 석방할 것이며 이는 전쟁의 즉각적 종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의 동의 여부가 관건으로 남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도 합의하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日총리와 부산서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오늘(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인구 소멸과 지방 활성화, AI 등 첨단기술과 관련한 양국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일본이 한국보다 일찍 대미 관세 협상을 매듭지은 만큼 관세 협상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간 과거사 문제에 우호적 입장을 보인 이시바 총리가 전향적 입장을 밝힐 것이란 기대감도 흘러나옵니다. 이날 회담은 지난 방일 당시 이 대통령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답방하는 이시바 총리가 호응하면서 부산 개최로 정해졌습니다.
◆ 두나무 품는 네이버, 사흘간 시총 7조 늘어
네이버가 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를 품기로 하면서 3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25일 양사 간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 주가는 껑충 뛰어 전일 장중 최고가(27만8500원) 기준으로 사흘간 22% 상승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간 시총도 7조원 넘게 불어나 43조560억원이 됐습니다. 이번 ‘빅딜’은 네이버가 가상자산 및 커머스 분야로의 사업 재편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일교차 크고 경기·충청지역 소나기
화요일은 오늘은 내륙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3~19도, 낮 최고 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습니다.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권 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5㎜ 미만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