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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 아시아 증시 등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지표는 예상보다 높은 월간 0.3%p 올랐으나 근원PCE가 0.2%p 상승에 그쳐 향후 금리 인하 전망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증시의 안정세를 이끌었다.
이번 주말 집권 자민당의 새 대표겸 총리를 뽑는 선거를 앞둔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0.69% 하락했으나 9월 들어 5% 상승했다. 일본 새 총리의 재정 및 통화 정책에 대한 영향이 주시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5% 반등했다. 9월들어 코스피 지수는 7.8%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주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산업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4% 증가하며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공장 디플레이션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완화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1.89% 급등했고 중국의 블루칩 지수인 CSI300은 0.7% 올랐다. 대만의 자취엔 지수는 1.7% 내렸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지수인 MSCI 지수는 0.4% 올랐다.
미국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5시경 S&P 500 선물이 0.4%, 나스닥 선물은 0.5% 각각 올랐다.
이달 말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부각되며 금값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3,8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 지수는 0.2% 하락한 97.952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의 가장 광범위한 지수인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0.4% 올랐다.
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는 4.16%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셧다운될 가능성도 있어 일부 발표는 지연될 수도 있다.
월요일에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총재 중 5명의 연설이 예정돼이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로이터는 OPEC+가 다음주 회의에서 하루 최소 13만 7,000배럴의 추가 원유 생산량 증가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0.4% 하락한 69.84달러를 기록했고, 미국산 원유는 배럴당 0.5% 하락한 65.37달러를 기록했다.
베렌버그의 멀티에셋 전략 및 리서치 책임자인 울리히 우르반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미국 시장이 골디락스 환경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회 주요 지도자들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계획이다. 의원들이 단기 지출 법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연방 예산은 이달말에 고갈돼 11월 중순까지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이 법안이 10월 1일까지 통과돼야 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