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내년 9월에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1611억원을 투입한다.
전라남도는 행사 총괄 지원체계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도 지원 TF(태스크포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예산 지원과 연계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도 지원 TF는 지난 3일 킥오프회의를 시작으로 세 차례 회의를 통해 18개 실·국이 연계사업 16종, 935억원을 발굴했다.
내년에도 31종, 95억원의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 연계사업과 함께 기본사업비 248억원, 확대 사업 428억원 등 총 1611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기본사업비는 기획재정부에서 국제행사 승인 시 확정된 예산으로 박람회장 조성 및 운영, 홍보 마케팅, 조직위 운영에 사용한다.
확대 사업비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부족한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을 위해 추가로 도비와 시비를 투입하는 예산이다.
랜드마크, 섬 테마존, 야외공연장, 입구게이트 조성 및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된다.
전라남도는 박람회 개최 전 붐업 조성을 위해 2026년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같은 해 8월에 열리는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와 여수음악제 등을 통해 박람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2026 문화의 달 행사 △남도 K-가든 페스티벌 △제 3회 김밥 페스티벌 △2026소금 박람회 △남도 주류 페스티벌 △국제 섬 워크 캠프 등 전라남도에서 추진 중인 굵직한 주요 행사들도 여수에서 집중적으로 열 계획이다.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섬 박람회는 전남 지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로 박람회를 반드시 성공 개최하고, 전라남도를 세계 섬의 중심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