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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국에서만 판다" 입소문 나더니…중국인 바글바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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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국에서만 판다" 입소문 나더니…중국인 바글바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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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선 팔지 않아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사려고 찾아온 중국인 손님도 있었어요." 샤오미스토어 구의점 관계자는 지난 27일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에 관한 설명을 이어가던 중 이 같이 귀띔했다. 샤오미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 파티'를 중국에서 판매하지 않아 제품을 사기 위해 한국에 있는 자국 브랜드 매장까지 찾아온 것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구의·마곡에 각각 샤오미스토어 2·3호점을 열었다. 개점 첫날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때는 점심시간대다. 점심시간 이후였던 당일 오후 5~6시 사이에도 20~30명가량이 계속 매장을 찾았다.


    방문객 중 절반은 1030세대였고 가족과 함께 찾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매장 관계자는 "(구의점은) 가족 단위 손님을 주요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가족 방문객들은 생활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PC 제품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신 플래그십 '샤오미 15T 프로'를 포함해 각종 스마트폰을 살펴보던 한 30대 여성은 연신 "진짜 싸다"고 감탄했다. 한 아버지는 딸과 함께 태블릿PC를 들어보면서 "무겁지 않냐"고 물으며 휴대성을 확인했다.


    한 10대 자매는 서로 스마트워치를 손목 위에 대보면서 거듭 "예쁘다"고 말하기 바빴다. 구의점 개점 첫날 1호 구매자도 샤오미 스마트워치 신제품 '샤오미 워치 S4 41㎜'를 선택했다. 이 제품은 슬림한 디자인과 개선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다.

    이들 외에도 방문객 중 절반 정도는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워치 진열대 앞에 머물렀다. 매장 관계자는 "몇 명이 왔는지 세어보진 않았지만 오픈 이후에 사람들이 꾸준히 몰렸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샤오미코리아는 구의·마곡점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서울 벨트'를 완성했다. 고소득 직장인과 테크 소비자들이 밀집한 서울 여의도를 중심으로 서쪽인 마곡과 동쪽인 구의에 각각 매장을 열어 어디서든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구의·마곡은 유동 인구가 많고 생활·상업 인프라가 집약된 핵심 거점으로 고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입지"라고 했다.


    샤오미스토어 확장은 그간 약점으로 꼽힌 사후서비스(AS)를 확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의도 IFC몰에 둥지를 튼 샤오미스토어 1호점뿐 아니라 2·3호점도 판매와 사후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매장으로 운영된다. 다음 달 중엔 서울 용산에 차별화된 사후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SC)'를 세운다. 이곳에선 로봇청소기·TV 등 가전 제품 방문·택배 수리를 모두 지원한다.

    샤오미코리아의 국내 거점을 확대하는 덴 자신감도 한몫했다. 샤오미스토어 1호점인 여의도 매장 개점 첫날엔 7400여명이 방문했고 이후에도 하루 평균 3000명이 몰리고 있다.


    내년 중 예정된 대형 가전 국내 출시도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려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대형 가전의 경우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체험한 뒤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이란 관측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앞선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오프라인 스토어와 같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ESC뿐 아니라 인스토어 AS 센터 같은 통합형 매장 같이 지속적인 AS 센터 개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백화점 같은 대형 매장뿐 아니라 로드샵도 적극적인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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