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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 서두르는 우주항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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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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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관심을 끌자 관련 기업이 자본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정부 정책과 성장 기대를 발판으로 사업 확장과 관련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무게 100㎏ 이하 초소형 인공위성 본체와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제작한다. 위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플랫폼 ‘어스페이퍼’도 운영 중이다. 최대 19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지난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액체로켓엔진 부품과 추진시스템 시험 설비를 제작한다. 공모를 통해 260억원 이상을 조달해 인프라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덕산넵코어스 등 유·무인 항공기 전문기업도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기업들도 추가 자금 유치에 나섰다. 작년 6월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최근 48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소형 위성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발사체 엔진 소재와 특수 금속을 공급하는 에이치브이엠은 지난 7월 4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우주항공산업이 정부 정책과 맞물리며 ‘신성장 테마’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행보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정부는 2024년 출범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도 예산은 1조1131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우주항공산업은 사업화까지 장기간 막대한 투자비를 지출하며 기술 경쟁을 벌여야 해 자금 확보가 성공의 주요 관건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성장 기대가 크지만 기술력과 재무 건전성을 모두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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