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 90.88
  • 2.20%
코스닥

932.59

  • 12.92
  • 1.40%
1/3

"일본은 15%인데"...한국, 의약품 100% 관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본은 15%인데"...한국, 의약품 100% 관세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의약품에 대한 '100%' 관세 방침에서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제외됐다. 그러나 한국은 협상 미타결로 적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에 따르면 협상을 타결한 무역 상대국에도 의약품 관세가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백악관 관계자는 "협정의 일부로서 15% 상한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15% 관세를 약속받은 EU와 일본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지난달 미·EU 공동성명에서 EU산 의약품 관세가 15%를 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발표됐다. 일본 역시 최혜국 대우를 확보해 동일한 수준의 관세만 적용된다.

    반면 한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과 큰 틀의 무역협정에는 합의했으나, 아직 최종 서명과 문안 확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당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더 불리한 대우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양국 간 최종 문안 합의 및 서명이 지연되면서 당분간 한국산 의약품에는 100%의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이로써 한국은 자동차(관세율 25%)에 이어 의약품에서도 EU·일본보다 불리한 조건에 놓이게 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