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가 KTX광명역세권을 글로벌 기업과 국제행정 거점으로 키운다.
광명시는 26일 코레일과 공동으로 추진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복합개발 구상을 공개했다.
대상지는 코레일 소유 A주차장 부지 2만6000㎡로,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개발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국제적 업무·교류 거점이 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GBCC)’와 스마트·친환경 주거단지 ‘그린 라이프 타운’이 들어선다.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GBCC, Global Business Community Center)’는 컨벤션센터, 회의실,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연계해 국제회의와 글로벌 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은 공동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하고,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지속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구현한다. 하부에는 상업·판매시설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
시는 인근 GIDC광명역, 광명역자이타워, 광명역 엠클러스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광명역세권을 첨단 비즈니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코레일은 2026년 상반기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공간혁신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은 수도권 남서부 핵심 교통거점으로, 국제공항과도 연결돼 있다”며 “이번 개발을 통해 광명역세권이 글로벌 산업·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