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머니투데이, 광화문 오피스 '프리미어 플레이스' 품는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광화문 오피스 '프리미어 플레이스' 품는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09월 26일 16: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제 매체 머니투데이가 서울 광화문 소재 중형 오피스 빌딩 '프리미어 플레이스'를 품는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IC는 프리미어 플레이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머니투데이를 선정했다. 제안 가격은 3.3㎡당 3000만원 초반대, 총 1500억~1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매도인 측은 머니투데이와 세부 협상을 거쳐 연내 딜 클로징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각 자문은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다.

    광화문 청계광장 초입에 자리한 프리미어 플레이스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6442㎡ 규모로 1992년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리테일 시설로 사용되고, 나머지 오피스 시설의 약 70%를 서울시가 임차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흥아해운, 한일네트웍스 등도 주요 임차인이다.


    지난달 말 진행된 입찰에 원매자 10여 곳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매물이다. 서울 중심업무권역(CBD) 내 핵심 입지에 자리한 중형 빌딩으로 인수 부담이 비교적 적은 데다,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활용해 재개발 및 리모델링을 통한 밸류애드 전략 추구도 가능해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GIC는 숏리스트로 머니투데이를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 브라이튼자산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교정공제회 등을 추렸다. 이후 막판까지 머니투데이와 코람코자산운용, 교정공제회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머니투데이는 프리미어 플레이스 맞은편 청계한국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향후 인수한 프리미어 플레이스를 리모델링해 신사옥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그룹 주요 계열사인 뉴시스, 머니투데이방송(MTN), 더벨 등이 현재 각각 다른 사옥을 임차하고 있는 만큼 계열사를 한데 모아 사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편 GIC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SFC 인근 '더 익스체인지 서울', '프리미어 플레이스', 'NIA빌딩'을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한때 4개 건물의 지하 공간을 연결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건축규제로 불발됐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지난해 하반기 코람코자산운용에 매각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