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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한준수, 전 LG 치어리더 김이서와 결혼…"든든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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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한준수, 전 LG 치어리더 김이서와 결혼…"든든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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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포수 한준수(26)가 전 LG 트윈스 치어리더 김이서(25)와 결혼한다.

    한준수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야구 인생 대부분을 수많은 공을 받아내고, 때로는 거친 몸싸움으로 홈을 지켜내며 마운드 위의 투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묵묵히 버텨내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야구장 밖에서도 저의 모든 것을 든든하게 받아주고, 늘 응원하며 지지해 준 사람이 있다"며 "마운드 위 투수에게 든든한 포수가 필요하듯, 제게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준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 이제 그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구선수로서 늘 든든한 포수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준수는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복해 달라"면서 동시에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결혼 상대는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김이서다. 김이서는 2016년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치어리더로 데뷔해 202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LG 트윈스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응원단 명단에서 빠진 김이서는 지난 4월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좋은 팀원, 회사, 구단을 만나 많은 분의 관심 속에 쉽게 경험하지 못할 경험을 해봤다. 잊지 않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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