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업계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물류 현장에 투입한다.
CJ대한통운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물류 로봇 상용화를 위한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보티즈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CJ대한통운이 AI 소프트웨어 개발과 현장 적용, 시험을 담당한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모듈, 구동장치, 제어기 등 핵심 부품 원천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물류센터에 특화한 맞춤형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말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 실증사업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주요 물류센터에 순차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 경기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물류 로봇을 실험 배치했다. 현재 상품 포장 라인의 완충재 보충 작업에 투입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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