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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라가사, 대만 강타…14명 사망·15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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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라가사, 대만 강타…14명 사망·15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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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력 태풍 제18호 라가사가 대만을 강타했다. 약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50여명이 실종됐다.

    24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에 따르면 태풍 라가사의 영향으로 남부 화롄현 언색호가 범람했다. 이 때문에 인근 마타이안강의 다리라 무너지고 댐 내부에 있던 모래와 자갈 등이 아래 마을인 광푸향 내로 흘러들어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푸향에서만 1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으며 152명이 실종됐다. 광푸향 내 주민은 불과 8500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높은 층에 머물거나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

    당국은 태풍이 접근하기에 앞서 홍수 방지를 위해 제방 높이를 높였지만, 언색호의 유량이 기존의 4배를 넘어서는 수준에 달하면서 수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언색호에 있는 댐 높이는 200m에 달했지만, 홍수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홍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강한 바람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4명이 다쳤다.

    라가사의 세력이 어느 정도 약화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중국 남부지역에선 수업 중단 등과 같은 긴급 조치를 해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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